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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싫어. 제시가 그동안 저지른 모든 일을 그냥 넘어가게 한 무리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어. 지금 당장 그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들어. 그녀의 아버지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하지만 오늘 밤 무도회 후에, 제시가 자신의 짝을 만나 떠나면 상황이 나아질지도 몰라.

케스카

트레버와 더치가 또 알몸으로 오두막을 나가네. 내가 얼굴 붉히는 걸 보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 얄미운 녀석, 하지만 귀여운 얄미운 녀석이야.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게으른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