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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사라

도시의 불빛이 흩어진 다이아몬드처럼 아래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우리의 축하를 위한 완벽한 배경이었다. 톰의 발코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되었다. 푹신한 소파, 멋진 전망,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그와 함께 있다는 것이었다.

"준비가 완벽한데?" 내가 말했다. 톰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와인 병과 두 개의 잔을 들고 나타났을 때였다.

코르크가 팡 하고 터지는 소리가 만족스럽게 들렸다. 어두운 액체가 크리스탈 잔에 부드럽게 흘러들며 발코니 불빛을 받아 반짝였다. 톰은 내게 잔을 건네며 손가락이 내 손등을 스쳤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