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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제11장: 탑 속의 공주가 아니다

아멜리

나는 공포에 질려 깨어났다. 급히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내가 혼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어난 일 이후로 혼자 있는 것이 이렇게 위안이 될 줄은 몰랐다. 창밖을 보니 어두웠다. 곧 새벽이 올 것 같았다. "이나리,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잘 모르겠어. 테이트가 우리를 얼마나 오래 기절시켰는지 모르겠어." 이나리가 몸을 움직이며 신음을 내뱉었다. 은이 그녀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나도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