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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 챕터 9: 소울 인 컨플릭트

제 9장: 갈등 속의 영혼들

안지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나는 안도와 공포를 동시에 느꼈다. 한용래와 현아라로부터 벗어났다는 안도감이 들었지만, 제임스 애쉬우드가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이 나를 공포에 떨게 했다. 그는 나의 늑대, 짝이다. 셀레네가 나를 그녀의 더러운 족속 중 하나와 짝지어주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내 안에는 여신의 피가 흐르고 있다. 이 필멸의 존재들, 초자연적인 존재든 아니든, 결코 나의 어머니의 혈통과 비교할 수 없다. 그가 아무리 도움이 되더라도, 나는 이 가식을 끝내야겠다.

이 멍청한 놈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