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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뱀의 둥지 탐색하기

**에스메

찡그리며 주위를 둘러보던 나는 낯선 직원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그 직원은 노박에게 잠시 고개를 숙이고 나서 말을 걸었다.

"알리스테어 왕자가 대사를 만날 준비가 되었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회의실로 와 주셔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에게 곧 가겠다고 전해주세요." 제복을 입은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뒤돌아 서서 서둘러 떠났다. 노박은 나를 껴안고 나서 발라리안을 바라보았다. 발라리안은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에스메를 잘 지켜줘… 무슨 일이 생기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 노박이 속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