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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불안한 관찰

**알리스테어

한밤중을 훌쩍 넘긴 시각, 노박이 내 서재로 들어오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얼굴에 띄우고 바지 앞부분을 문지르며 다가왔다. 나는 무표정하게 그를 바라보며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내 표정을 보고 그의 미소는 더욱 커졌다.

“그렇게 그리운 눈빛으로 보지 마, 알리스테어. 그러다 진짜로 네가 나를 스파이 마스터 외의 다른 이유로 원한다고 착각할 수도 있으니까…” 그는 나에게 윙크를 하며 자신의 선호하는 의자에 털썩 앉아 다리를 넓게 벌렸다. 나는 한숨을 쉬며 그를 향해 손을 내저었다. 그가 단순히 나를 놀리러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