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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메

갈리나의 등에 있는 흉터를 보고 기네비어의 심각한 경고를 들은 나는 알리스테어의 사무실 밖에서 안절부절못하며 서성거렸다. 갈리나에게는 편히 쉬고 목욕하라고 말하고, 나는 기네비어를 배웅하고 알리스테어와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그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았다.

네필림. 네필림이란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그런 상처를 낼 수 있을까, 빠르게 치유되는 뱀파이어와 같은 존재에게 말이다. 불쌍한 갈리나.

다행히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내가 도착한 지 몇 분 후, 피에르가 사무실을 나와 내게 고개를 숙이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