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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그 느낌을 멈출 수 없어

~ 킬리언 ~

킬리언은 오늘 밤까지 '죽일 듯한 옷차림'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몰랐다. 오드리가 빨간 실크 드레스를 입고 방에서 나오는 걸 본 순간, 그의 숨이 막혔다. 단순한 드레스였지만 그녀의 곡선을 완벽하게 감싸주었다. 킬리언은 눈을 뗄 수 없었고, 카스피안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고개를 저었다.

"어때?" 그녀가 수줍게 웃으며 물었다. 그녀의 두 친구는 뒤에서 자랑스러운 부모처럼 보였다.

"맙소사," 카스피안이 중얼거리며 손뼉을 쳤다. 그러고 나서 오드리와 킬리언만 들을 수 있게 속삭였다. "네 친구들이 없었으면 이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