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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죽어가는 것처럼 살아라

~ 킬리언 ~

킬리언은 다음 날 아침, 오드리의 허리를 감싸안고 눈을 떴다. 그는 그녀를 뒤에서 안고 있었고, 그녀의 등이 그의 가슴에 닿아 있었다. 캐스피안은 그녀의 반대편에서 몸을 그녀 쪽으로 돌린 채 깊이 잠들어 있었다.

킬리언은 깊은 숨을 내쉬며 어젯밤의 기억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그들은 새벽까지 멈추지 않았다. 처음에는 번갈아 가며 그녀를 가졌지만, 결국 셋이 함께였다. 오드리는 그들을 마치 챔피언처럼 받아들였다. 그는 이 소녀와 그녀의 두려움 없는 모습에 매료되었다.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는데, 한 번 보고 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