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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피프티 2

가브리엘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이 되면 누군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목이 쉴 때까지 아무리 소리치고 외쳐도 아무도 나를 구하러 오지 않았다. 처음에 느꼈던 메스꺼움이 사라진 후에는 배고픔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눈은 따갑고 아픈데 머리는 둔하게 아팠다. 낮이 되자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기 위해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세 개의 무덤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안에 누워있는 부패한 뼈들을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

밤새도록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나도 모르게 움찔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