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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마흔 네

엔조

"아직도 널 따라오고 있어."

지역 카페에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보도를 걸으며 블루투스 이어피스로 들려오는 찰리의 목소리에 이를 악물었다. 지난 며칠 동안 누군가가 나를 미행하고 있었지만 아직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그것도 미행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이 도시에 온 둘째 날부터 그 남자를 발견했다. 나는 모르는 척하며 그 남자의 사진을 무심코 찍어 찰리에게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했다. 두 시간도 안 돼서 그 남자의 신원을 밝혀냈다.

알레한드로가 행동을 취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내 아버지 부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