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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마흔 하나

가브리엘라

그가 떠난 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 벌써 세상에 완전히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해하지 마, 나에겐 아직 파피 지오와 마리아, 그리고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너무 바빠서 나는 대부분 혼자 있게 됐어. 그의 존재가 사라지자마자 집이 그 어느 때보다 텅 빈 느낌이었다. 나는 침실에서 혼자 지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지루함과 안절부절못함이 밀려왔다.

그가 떠나야 했다는 사실에 나는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그가 나 때문에 자신의 삶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건 완전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