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납치된 신부

챕터 열다섯

가브리엘라

이곳은 그가 나를 데려올 거라고 예상했던 마지막 장소였다. 우리가 도착한 이후로 계속 생각해왔지만, 기술적으로 나는 여전히 어디든 갈 수 없는 죄수였기 때문에 언제 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그가 자발적으로 나를 데려왔다는 사실이 거의 눈물이 날 정도였다. 우리가 정문에 도착했을 때 가슴 속에서 감정이 부풀어 올랐고, 경비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열었다. 금속 문이 삐걱거리는 큰 소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리는 종소리 같았다.

마침내 어머니의 안식처를 보게 되었고, 이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