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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원 헌드레드 텐

가브리엘라

발걸음 하나하나가 무거운 납덩이 같았고, 통제실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지 모른 채 심장이 쿵쾅거렸다. 여기 지하는 칠흑같이 어두웠지만 그건 내 걱정거리 중 가장 작은 부분이었다. 나는 통제실에 백 퍼센트 확신하건대 있을 감시 카메라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지가 더 걱정됐다. 그곳이 통제실이라 불리고 잠긴 지하 공간에 위치한 이유가 달리 뭐겠어? 그것밖에 말이 안 됐다.

"여기 발판이 좀 느슨하니까 조심해." 지아가 마치 큰 소리로 말하면 더 큰 경보라도 울릴 것처럼 속삭였다.

"괜찮아, 계속 날 애 대하듯 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