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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텐

가브리엘라

비행기에서 빨리 내리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작은 터미널이었고 활주로가 대부분이었다. 나는 제일 먼저 내렸다. 엔조나 찰리가 계단이 땅에 놓이자마자 내가 뛰어내리는 것을 막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들은 나를 완전히 자유롭게 놔두었다.

그리고 나는 자유롭게 달리고 있었고, 동시에 울고 있었으며,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의 품에 곧바로 몸을 던졌다. 그가 나를 받아주는 순간, 지난 반년 동안의 감정 롤러코스터가 댐이 무너지듯 쏟아져 나왔다.

"오, 오, 오. 우리 아가, 이제 다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