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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 악마가 기다린다.

모든 것이 흐릿하게 지나가더니 정신을 차려보니, 재스는 이미 나를 그의 큰 차량에 태우고 여정을 위해 안전벨트를 매주고 있었다. 솔직히, 내가 느린 건지 아니면 세상이 나보다 열 배는 빠르게 움직이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그가 운전석에 올라 차에 시동을 걸었다.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야 비로소 내 인생이 영원히 바뀌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옛 무리로 돌아가 루나가 되려는 것이었으니! 나는 공황 상태가 되기 시작했고, 심장이 가슴 속에서 쿵쾅거렸으며 땀이 모공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