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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장: 씻자

제78장: 씻어봅시다

라메릭의 시점:

나는 그녀가 아직 혼자서 몸을 지탱할 만한 힘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기에 그녀를 내 팔에 단단히 안고 있었다. 서서 움직이지 않는 것과 물속에서 자신의 힘으로 몸을 지탱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나는 그녀가 아직 완전히 물에 잠기길 원하지 않았다. 물론, 그녀가 그러길 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는 그녀가 물 속에서 긴장을 풀기 시작하면서 보이는 모든 움직임, 모든 미세한 반응을 주시했다. 그런데 내가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나의 강렬한 시선과 마주치길 꺼리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