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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

알리나

이런 순간이면 다크 포레스트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곳에서는 다리우스와 내가 서로만 걱정하고 함께 있는 것만 신경쓰면 됐으니까. 비록 나를 쫓는 사람의 위협이 있었지만 말이야.

난 감사하지 않다고 보이고 싶지 않아. 절대로. 그래서 이런 생각을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을 거야. 하지만 우리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할 때마다, 또는 내가 중요한 일을 그에게 말하려 할 때마다, 항상 나쁜 일이 일어나서 우리를 방해하는 것 같아.

우리만의 시간이 없어도 서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더 나쁘지 않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