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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알리나

무슨 일이 나를 덮쳤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 이 왕자를... 제자리에 돌려놓도록 나를 몰아붙였다는 것뿐이다. 그게 무슨 표현이지?

가렛은 일어서려 하지 않고 무릎과 한 손을 이용해 뒤로 물러나며 자신을 끌어당긴다. 그의 표정은 점차 놀라움에서 진짜 두려움으로 바뀌어 간다.

그는 시선을 돌리지 않고, 마치 내가 그를 통째로 삼킬 준비가 된 악마나, 그가 도망치려 한다면 쫓아갈 준비가 된 굶주린 짐승인 것처럼 나를 쳐다본다. 그리고 내 안의 일부는 그가 지금 도망친다면 정말로 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