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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음

제94장

빅토리아의 시점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화가 났다. 그 고아가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하물며 그런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수 있을 줄이야. 그건 분명 그녀와 양어머니의 예산을 훨씬 벗어나는 곳이었다. 아마도 그녀의 부모님이 돈이 있나 보다. 적어도 오늘 그들의 옷차림을 보면 그렇게 추측할 수 있었다. 우리가 우연히 마주쳤을 때 에비의 얼굴에 떠오른 공포를 보는 것이 좋았다. 그녀의 친구는 재빨리 나서서 그녀를 방어했지만, 에비가 오히려 친구 앞에 나서서 보호하는 모습에 놀랐다. 그녀 얼굴에 공포가 서려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