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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취한 사브리나

시끌벅적한 클럽에서 취기가 오른 사브리나가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귀청이 터질 듯한 음악 소리 속에서 화장실 줄을 기다리며 그녀는 마치 지난 30분 동안 빙글빙글 돌았던 것처럼 몸을 앞뒤로 흔들거렸다.

오늘 밤은 아마도 그녀가 술을 마신 다섯 번째 날이었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마셨다.

클라리사가 여자들끼리 밤 외출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녀와 베일리, 그리고 롤라. 그렇다, 롤라였다. 일주일 동안 네이선을 피하고, 네이선도 같은 행동을 하는 것 같아서 그녀는 결정했다. 뭐, 한번 가보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