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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 -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콘라드

나는 어머니와 점심을 함께 하기 위해 우리가 좋아하는 카페 중 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직장 점심 시간에 어머니를 만나기로 했다. 어머니는 조금 늦고 계시지만, 바쁜 분이시니 이해할 수 있다. 어머니가 오실 때까지 커피를 주문했다. 나는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무도회 이후 5일이 지났는데도 미아가 여전히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 감정이 사라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 그녀는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있다.

나는 한숨을 쉬며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쓸어 올린다.

"힘든 하루니, 아들?"

어머니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