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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장 - 다 내 잘못이야.

마야

나는 패닉 상태가 되기 시작했다. 아니, 지난 한 시간 동안 계속 패닉 상태였다. 그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을 뿐이다.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콘라드는 두 시간 전에 집에 왔어야 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문자를 보냈지만, 메시지는 읽히지도 않았다. 전화를 걸어봤지만 응답이 없었다. 그는 늦을 때면 항상 나에게 알려준다. 오늘 밤에는 그러지 않았고, 나는 걱정하고 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봐 겁이 난다. 어쩌면 내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내 전 남자친구가 아직 어딘가에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