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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장 - 새벽 3시 전화

콘래드

잠을 자고 있는데 핸드폰 벨소리에 깼다. 어둠 속에서 핸드폰을 찾아 헤매다가 겨우 찾았다. 누군지도 확인하지 않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나는 피곤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익숙한 속삭임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안녕."

마야가 전화했다는 걸 깨닫자마자 잠이 확 깼다. 나는 벌떡 일어나 앉았다. "괜찮아?"

"이렇게 늦게 전화해서 미안해."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미안해하지 마, 예쁜아. 시간 상관없이 전화하라고 했잖아."

"알아, 하지만 새벽 세 시잖아." 그녀가 말했다.

"괜찮아, 천사. 너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