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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 불순한 생각.

마야

콘라드가 내 건물 앞에 차를 세운다. 그가 내 파일에서 개인 정보를 가져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에게 위험을 느끼진 않지만, 그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짜증날 뿐이다. 나는 나쁜 남자들과 함께 있어봤고, 그는 그런 부류가 아니다. 안전벨트를 풀고 그를 향해 몸을 돌린다.

그가 희망에 찬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의 눈이 마주치자 내 숨이 목에 걸린다. 말을 하려고 했지만,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콘라드가 손을 뻗어 내 포니테일에서 흘러나온 머리카락을 눈에서 치워주며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