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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백삼십 장 - 대화가 필요해요

마야

빈 별장에 들어서며 한숨을 내쉰다. 콘라드가 이삼일 동안 떠나 있겠다던 것이 일주일로 늘어났다. 그는 거래를 성사시켰고, 변호사들과 서류 작업, 계약 등을 처리해야 했다... 그래서 그곳에 머물러야 했다. 중요한 일인 걸 알기에 슬퍼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내일 밤까지는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어떻게 될지 기다려봐야겠지. 그가 돌아오지 못해도 화내지 않을 거다. 그저 그가 그립다, 그뿐이다. 매일 그를 다시 보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특히 지난 며칠간은 조금 외로웠다. 그와 함께 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