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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 달콤한 간식.

마야

오늘 아침에 출근하지 않아도 돼서 정말 다행이다. 어제 일과 콘라드가 어젯밤에 문자를 보낸 후로 일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가 어디서 내 번호를 얻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알려준 적도 없고, 메러디스가 알려줬을 리도 없다고 확신한다. 그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 놀라웠다. 진실을 알게 된 후에는 나를 포기할 줄 알았다. 아마도 그랬겠지만, 전화보다는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고 싶었나 보다.

그의 마지막 문자를 무시해서 끔찍한 기분이 들었지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게다가, 내가 말했듯이 그가 나를 잊는 게 더 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