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구원

챕터 13

(에런)

다음 날 아침, 나는 라일런의 침대에서 혼자 깨어났다. 집 어딘가에서 목소리와 음악이 들려오고, 그녀의 여동생이 여기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어젯밤 우리가 한 일을 그녀가 듣지 않았기를 바라지만, 우리 모두 어른이니까 어깨를 으쓱하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샤워를 마치고 침실로 돌아오니 어젯밤 내 옷이 침대 끝에 개켜져 있었다. 옷에서 깨끗한 냄새가 나서 웃음이 나왔다. 라일런이 일찍 일어나 빨래를 했나 보다.

그녀가 나보다 일찍 일어났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들었다. 특히 어젯밤에 내가 그녀를 깨운 것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