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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죽음에 직면하다

알리나

나는 내 옆에 놓인 양동이에 속을 게워냈다. 한숨을 쉬며 차가운 벽에 머리를 기대고 등을 기댔다.

가슴이 빠르고 무겁게 오르내리며 이마와 관자놀이에 땀이 맺혔다. 오늘 아침에만 다섯 번째 구토였다. 아직 이 차가운 지하실에서 하루를 다 보내지도 않았는데 벌써 지하실 환경에 너무 짜증이 났다.

어젯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눈물을 쏟아냈고, 내 울음소리가 지하실 벽을 타고 메아리쳐 돌아왔다.

아무도 나를 확인하러 오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은 모두 내 죽어가는 울음소리를 즐기고 있었다.

단테와 그의 부하들에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