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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감정과 상황

알리나

"단테, 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내 목소리는 놀라움과 당혹감으로 높아졌고, 거울에서 시선을 돌려 단테의 장난기 가득한 에메랄드 눈동자와 마주쳤다.

"알리나, 왜 자리를 떴어?" 단테는 마치 여자 화장실에서 나와 함께 있는 이 어색한 상황이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차분하게 물었다.

"그 질문은 내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단테 모렐리 씨. 왜 문을 잠그고 나와 함께 여자 화장실에 있는 거야?" 나는 단테에게 따져 물었다.

단테는 천천히 그러나 위험하게 내게 다가왔고, 그 모습에 내 숨이 목구멍에 걸렸다. 그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