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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앤 트립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가 지하실의 강철 벽을 타고 울려 퍼졌다.

그 목소리에는 끔찍한 고통이 분명히 배어 있었다.

의자에 묶인 채로 멍들고 일그러진 디에고가 있었다. 그는 온몸을 하나로 압박하는 듯한 밧줄에 갇혀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고통은 극심했는데, 베인 상처들과 부러진 뼈들로 인한 고통은 말할 것도 없었다.

지하실은 춥고, 극도로 추웠다. 디에고의 이가 달달 떨렸다. 쥐 한 마리가 그의 다리를 지나가자 그는 이탈리아어로 욕설을 내뱉었다.

무거운 발소리가 그의 방향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디에고는 누구인지 굳이 말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