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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겐 심장이 있을지도 몰라

단테

나는 그곳에 서서 무력하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움직이거나 반응할 수도 없었다. 그저 그들이 알리나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만 지켜볼 수 있었다.

나는 여전히 중환자실 문간에 서서, 불안에 가득 찬 눈으로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려고 애썼다.

"의사 선생님! 환자를 잃고 있습니다. 맥박이 약해지고 있어요. 환자가 숨을 쉬지 않아요!" 간호사가 알리나의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다급하게 외쳤다.

"뭐라고?!" 내가 소리지르는 것이 들렸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내 방향을 쳐다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