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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를 죽여라

그녀의 무릎이 젤리처럼 무너져 내리고 거의 바닥에 주저앉을 뻔했을 때, 그녀의 눈이 남편 단테의 격분한 눈동자와 마주쳤다.

알리나는 단테의 달아오른 시선에서 벗어나 타일 바닥 위에 흩어진 단테 부모님의 액자 조각들로 시선을 돌렸다.

액자는 산산조각이 나 바닥 전체에 파편이 흩어져 있었다.

알리나는 천천히 다시 고개를 들어 불과 유황을 내뿜는 단테의 타오르는 눈동자와 마주쳤다.

"단테, 나-나는 정말 미-미안해" 알리나는 말을 더듬으며 입술에서 단어를 밀어내려 애썼다.

"네가 뭐라고!?" 단테가 갑자기 소리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