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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눈물

알리나

번개가 검은 하늘을 가로질렀고, 바람은 매 순간마다 점점 더 거세고 격렬해져 나무들을 그 방향으로 흔들었다.

어두웠지만,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인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번개가 하늘을 밝힐 때마다 천둥이 사납게 울려 퍼졌다.

나는 침대에 누워 몸을 공처럼 웅크리고 테오도르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4주가 지났다.

그리고 단테는 내 삶을 지옥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

그의 나에 대한 증오는 모든 한계를 넘어선 것 같았고, 이제는 내 얼굴만 봐도 분노로 불타올랐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