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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54 장 최후의 양보

"미라가 사진작가를 힐끗 보며 제안했다. "배경을 남쪽에 있는 저 바위로 바꾸는 건 어떨까요?"

사진작가인 대시 애덤스는 웬디의 오랜 친구이자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재빨리 대답했다. "이 배경은 적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티거 씨를 기다리는 게 좋겠어요."

평소라면 웬디는 그냥 물러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나탈리에게 반대하기로 굳게 마음먹은 듯했다. "내가 지금 촬영하자고 고집하면 어떨까요?" 그녀가 치마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한 보조가 도우려 했지만, 웬디는 몇 걸음 만에 나탈리에게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