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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8 출발

아누크는 전화를 끊고 경찰관에게 휴대폰을 돌려준 뒤,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나탈리는 아누크가 기분이 가라앉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아누크의 첫 통화 시도가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도 눈치챘다.

둘은 그저 가벼운 지인 사이였기 때문에, 나탈리는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확신이 없었다. 그녀는 아누크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였다. 창백한 얼굴의 아누크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아누크는 임박한 이혼 문제로 남편과 크게 다툰 후 집을 뛰쳐나온 상태였다.

그가 아누크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아마 신경도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