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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0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2)

촬영은 한 달 동안 진행되고 있었다.

어느 주말 아침, 나탈리는 카렌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나탈리, 우리 얘기 좀 해야겠어."

평소라면 나탈리는 그런 제안을 바로 거절했을 것이다. 카렌과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말했다. "좋아, 그러자."

"오전에 잡지 촬영이 있는데, 오후에는 시간이 비어. 얘기하고 싶으면 빌니우스키에서 만나."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카렌이 정말 원한다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을 쉽게 알아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토요일 아침, 나탈리는 촬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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