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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48장 감당할 수 없는 상실

내틀리의 목구멍에서 거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차가운 기구들이 그녀의 몸을 침범하며 타오르는 듯한 고통을 일으켰고, 그녀의 얼굴은 핏기 없이 창백해졌다. 그녀의 동공이 떨리며 혈관을 타고 흐르는 공포와 고통을 반영했다.

최근 임신 소식은 기쁨의 빛이었지만, 이제 그 빛은 꺼져가고 있었다. 육체적 고통은 감정적 트라우마의 잔인한 메아리였고, 마지막 신음과 함께 내틀리는 어둠에 굴복하여 의식을 잃었다.

꿈속에서 내틀리는 피에 젖은 아기를 안고 있었고, 그 울음소리가 그녀의 가슴을 찔렀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아이는 사라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