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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6 인카운터

벨라는 책장 옆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녀가 들를 때마다, 책 한 권을 집어갔다.

며칠 후 다시 들를 때면 그 책을 가져다 놓곤 했다.

이것은 그녀와 오스틴 사이의 말없는 약속 같은 것이었다.

벨라가 물었다. "무슨 일이야?"

오스틴은 책상으로 걸어가 서랍을 열고 짙은 청색 벨벳 상자를 꺼냈다.

보석상 가문 출신인 벨라는 그것이 보석함이라는 것을 즉시 알아봤다.

그녀는 평생 보석들 사이에서 자라며 모든 종류를 봐왔다.

"별로 비싼 건 아니야, 그냥 내가 직접 깎은 자수정이야. 예전에 몸 상태가 좀 나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