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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3 욕심

벨라는 그저 수다를 떨고 있었지만, 전화 너머로 나탈리는 갑자기 침묵했다. "야, 나탈리, 아직 거기 있어?"

나탈리는 손가락을 베었다. 그녀는 피를 바라보며 순간적인 따끔함을 느꼈고, 씻어내기 위해 수도꼭지를 틀었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에는 벨라가 한 말만 맴돌았다.

그 말은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았고, 흐릿했던 머리를 맑게 해주었다.

앨리스가 이 모든 일을 스스로 꾸민 것일까?

자선 갈라 행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하워드 가문뿐이었다. 클레어는 매년 이 행사를 이 호텔에서 열었다. 보안은 철저했고, 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