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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앨리스, 나를 기다려라

경매는 이미 아래층에서 시작되었고, 나탈리는 그곳의 독특한 장식에 주목했다. 그녀의 자리에서 1층의 경매장이 선명하게 보였다. 물건들이 하나씩 경매에 부쳐졌지만, 에이드리언은 한 번도 패들을 들어올리지 않았다. 나탈리는 그가 무엇을 사려는 것인지, 왜 자신을 이곳에 데려왔는지 알 수 없었다.

최상급 핑크 다이아몬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에이드리언이 마침내 움직였고, 패들을 들어올려 1억 달러의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다. 거래를 마친 후, 에이드리언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마음에 드나요?"

나탈리는 깜짝 놀랐다. "저를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