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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약혼녀가 있어요

"우리가 달리 어쩔 수 있었겠어? 약혼식을 취소하라고?" 커티스가 화를 내며, 두드러기로 뒤덮인 앨리스를 노려보았다.

앨리스는 중얼거렸다, "보통은 술에 이런 반응이 없는데. 체리 와인에 알레르기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녀는 더 설명하고 싶었지만 커티스를 더 화나게 할까 봐 조용히 있었다.

에이버리는 커티스에게 집에 가서 쉬라고 제안했다.

앨리스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고 있던 에이버리는 재빨리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녀는 말했다, "로잘리가 있으니 나탈리는 감히 못된 짓을 하지 못할 거야. 그냥 몸 회복에만 집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