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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달의 여신이 너를 지켜줄거야

"정말 짜증나!" 그녀를 호위하는 경호원이 다소 조급해 보였다. 하지만 그녀가 분명히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그는 잠시 누그러졌다.

나탈리는 부정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검은 베일 뒤로 가려진 얼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본질은 우아함과 품격을 발산했다.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듯했다.

목소리를 낮추며, 그녀는 약간의 응석을 담아 말했다. "화장실에 잠깐만 들를게요, 금방 나올게요. 문 앞에서 기다리셔도 돼요. 어차피 제가 도망갈 수도 없잖아요."

경호원은 잠시 생각한 후 동의했다.

나탈리는 달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