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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바킬리트를 떠나다

22년 동안, 그녀는 인간의 영역에서 존재해 왔다. 연옥과 기묘하게 닮은 세상, 시련과 고난으로 가득한 세상이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노를랜드에서 그녀의 생일에 지진이 발생하여 사랑하는 할머니를 앗아갔다. 그 후, 스탠리와 로잘리가 그녀를 거두어 컬렌 빌라의 웅장함 속에서 피난처를 제공했다.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또 다시 비극이 찾아왔다. 그녀의 아버지와 오빠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로잘리는 슬픔에 압도되어 깊은 우울증에 빠졌고, 이후 신장 질환 진단을 받았다. 그 순간부터 나탈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