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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장 어색한 만남

애티커스는 수년간 피니건의 곁을 지켜왔기에, 피니건이 오필리아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특히 그녀가 사직한 후에 더욱 그러했다. 피니건이 세라피나를 오키드 가든에서 내쫓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애티커스의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애보트 씨는 분명 오필리아에게 약점이 있었다.

부하직원으로서 애티커스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 감히 묻지 못했다.

오필리아의 손에 남아있는 이력서들을 보며 애티커스가 물었다. "면접은 어땠어요?"

"아마 떨어진 것 같아요," 오필리아는 어깨를 으쓱하며 포기할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