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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장 잡히기

수잔은 식욕이 떨어져 닭다리를 옆으로 치우고, 물을 한 모금 마시며 생각했다. "내가 로이드가 어릴 때 너무 엄하게 대해서 지금의 성격이 된 걸까?"

수잔의 표정 변화를 지켜보던 오필리아가 그녀를 안심시켰다.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한없는 자애로 그를 키우셨잖아요. 그의 결정이 그의 길을 만든 거예요."

"오필리아, 로이드가 처형될까?" 수잔은 오필리아를 바라보며 대답을 구했다.

사실, 모두가 이미 마음속으로 답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가족에게 그런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오필리아는 입술을 다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