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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2 피네건, 잠깐만

피네건의 여러 상처가 벌어져 시트를 피로 물들였는데, 그 모습이 마치 피어나는 장미처럼 끔찍하면서도 아름다운, 일종의 충격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시트 위의 피는 니암을 더욱 흥분시켜 그녀를 더 미치게 만들었다.

니암은 피네건의 옷을 찢어냈다. 이 순간, 피네건의 냉정한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는 마치 수치심에 빠진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

니암은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렸고, 그 웃음소리는 소름 끼쳤다.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니,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이 오필리아에게 빼앗겼고, 그녀는 증오로 가득 찼다.

박가의 장녀라는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