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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장: 지렁이 먹기

소여는 대답하고 재빨리 화단에서 지렁이 몇 마리를 파냈다.

"피네건, 여기 지렁이예요. 낚시하는 데 쓰실 건가요?" 소여는 진심으로 낚시용이라고 생각했다.

셀리아도 오스카의 낚시용이라고 생각하며 말했다. "왜 그에게 그렇게 친절하게 대하는 거예요? 그는 전에 당신을 해치려 했고, 당신 등에는 아직도 상처가 있어요. 잊으셨나요?"

피네건은 꿈틀거리는 지렁이들을 바라보았다. 화단의 비옥한 토양 덕분에 특별히 크게 자란 지렁이들로, 가장 굵은 것은 새끼손가락만큼 굵었다.

소여는 그것을 연잎으로 싸서 주었고, 지렁이는 잎 위에서 꿈틀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