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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오필리아를 사랑하세요?

피네건은 설명할 수 없는 짜증을 느꼈다. 책상 위에 고전 소설을 내리치고 나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다.

그 소리에 오필리아는 약간 겁을 먹었다.

그녀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사장님 화나게 했나? 잘리는 거 아니야?'

갑자기 복도에서 리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애보트 사장님, 킹슬리 씨가 배가 아프다고 해요. 통증으로 울고 있어요. 가서 봐주세요."

그 말을 따라 피네건의 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오필리아는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피네건의 여자친구가 아프다고? 때마침 잘됐네. 그렇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