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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장 대출 계약

오페의 동의를 듣자 세라피나는 기쁨에 넘쳐 눈물을 터뜨렸다. 오랫동안 그녀를 짓눌렀던 부채의 짐이 갑자기 사라진 것 같았다.

"오페, 고마워." 세라피나는 고마운 듯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감정은 감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페에게 백만 달러 조금 넘는 돈이 뭐라고? 그녀가 무릎을 꿇고 빌어야만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세라피나는 이 모든 것을 오페의 의도적인 모욕으로 여겼고, 언젠가는 오페에게 무릎 꿇고 빌어야 하는 그 굴욕을 맛보게 할 것이었다.

오페는 세라피나에게 즉시 돈을 주지 않았다. 그녀는 추심 회사가 3일...